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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사회/정치] 박종무 - 살아있는 것들의 눈빛은 아름답다

by 홍냥냥냥냥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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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소개

인간의 탐욕에 가려진 동물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전하는 책 『살아있는 것들의 눈빛은 아름답다』.

박종무는 수의사로 지난 20여 년 동안 진료, 봉사활동, 동물구조활동을 병행해오면서 몸소 체험한 동물 학대의 크고 작은 경험을 이 책에 담아냈다. 인간의 생명경시 풍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유기 동물 문제, 일명 강아지 공장 및 경매장·보신탕 등 법의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잔인한 동물 학대의 현실 등 왜곡된 생명관이 낳은 일그러진 현실을 보여주고 감성에 호소하기 보다 올바른 인식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가치를 공유한다.


  • 느낀점

살아있는 것들의 눈빛은 아름답다는 책은

1부 유기 동물에 대하여
2부 도시의 동물에 대하여
3부 축산동물에 대하여
이렇게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수의사인 아빠가 딸에게 이야기하는 Q&A 형식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가 편했다.
(내 수준은 아직 청소년 책 수준인 것 같다.)

1부 유기 동물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많이 아는 이야기이고,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단지 귀엽다는 이유로 생명을 입양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한 생명을 기르는 데에는 많은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나는 2부 도시 동물, 3부 축산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와닿았는데 그중 지구상의 생명체 중 인간이 최상위에 있지만 모든 생명체가 인간에 의해서 부여되는 게 아니라는 것. 인간은 비롯한 모든 생물은 공존해야 한다는 것이 매우 와닿았다.

인간의 입장에서 골목길에 길고양이가 너무 많아 다른 동물들이 살 수 없다느니, 비둘기가 너무 많다느니 등등 자연은 지구에 생물이 살아가게 된 순간부터 알아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데 인간이 최상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동물들의 생명권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위 내용과 관련된 내용으로 실제로 아빠 직장 근처 놀이터에 비둘기 밥을 주는 사람이 있어서 비둘기가 많아졌는데 비둘기가 많아지면 털도 날리고 똥도 많이 싸니까 근처가 더러워졌겠지?

그 모습을 보기 싫었던 어떤 주민이 그 밥 위에 쥐약을 뿌렸는지 비둘기가 집단으로 죽어있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도 인간이 그들의 생명권을 쥐고 살아. 말아. 결정을 한 사건 아닐까 싶다.



또한, 우리가 저렴한 가격으로 달걀과 육류를 접할 수 있는 이유는 최소한의 투자로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공급가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동물에게는 최소한의 환경만 제공하여 사육비용을 낮추는 것은 알았는데
공장식 축산농장에서 배출되는 축산 폐수를 정화하지 않고 배출한다는 것은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시중에 유정란이나 자연에서 풀어놓고 키운 닭이 낳은 계란은 비싼 편인데 일반 계란은 닭이 땅을 밟고 서있을 수도 없이 좁은 곳에서 키워져 투자비가 적게 나오니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

이런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소비자는 여태까지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던 것들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소비가격이 높아도 내가 공급자는 동물들이 불편함 없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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