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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에세이]김혼비 -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by 홍냥냥냥냥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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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독서모임 책은 김혼비 에세이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이다.


축구를 오랫동안 좋아하고, 풋살도 매주하러 다니는 친구가 선정한 책.
읽으면서 아 내 친구도 이런 마음이었을까? 만약 나라면 어떨까? 축구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던 책이다.
 
 
1. 가장 인상적이었던/기억에 남는 부분과 이유
오버래핑
강팀인 FC마리케와의 경기에 FC 페니 선수들이 토요일 아침에 한 시간 넘는 거리를 응원하러 와서 혼비 팀을 응원한 것 그리고, FC 페니 경기에 응원을 하러 간 것.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 난 팀 같지만 서로를 의지한다는 것 끈끈한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내 가슴이 벅차올랐다.

WK 리그
현대제철의 우승으로 경기가 끝난 후 우승 세리머니보다는 경기 중 다친 김나래 선수에게 달려가 걱정해 주고, 우승 기념 단체사진도 김나래 선수가 누워있는 들 것 앞에서 한 번 더 찍은 것.
스포츠맨십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우승의 기쁨보다 더 중요한 건 인류애...? 따뜻한 마음?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 내가 꼭 한 번쯤은 배워보고/해보고 싶었던 운동이 있다면?
수영
원래 물을 무서워하는데 물과 친해지고 싶기도 하고 수영이 칼로리 소모가 엄청나고 힘들다고 하는데 수영을 열심히 하고 난 다음 날 근육통이 얼마나 심한지 경험해 보고 싶다.
 
 
3. 내가 경험해 본 맨즈 플레인이 있나요? / 어떤 상황이었고, 나의 마음은 어땠는지
전 직장에서 겪었는데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새로 온 과장이 대리님 지금 몇 년차시죠? PM 업무 처음 하시는 거예요? 회사에서 안 알려주고요? 제가 봤을 땐 호구 잡히신 것 같은데...라고 하면서 조언 같은 걸 해줬는데 입 본드로 붙히고 싶었다.(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개발도와주러 온거면 입닫고 개발이나 하라고;)
이 부분은 다른 친구들의 경험이 좀 더 많은데 축구를 좋아한다라고 하면 오프사이드가 뭔지 아는지, 이 선수 아는지, 저 선수 아는지, 얼굴 잘생겨서 좋아하네?라든지 등등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한다는 걸 상대방에게 입증시켜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 같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건가...)
 
 
4. '나이 먹으면 취향이 변하는 게 맞나 봐'라는 책의 한 구절처럼 살아가며 변한 나의 취향이 있다면?
가장 드라마틱 하게 바뀐 건 향수 취향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꽃 향을 좋아했다면 지금은 나무 향이나 인센스향을 좋아니까~
 

5. 김혼비 작가에게 축구처럼 나에게 숨겨진 '열정'은 무엇일까요?
운동할 때 조금 더 유연해서 조금 더 정확한 자세를 하려고 하는 열정과 내가 활동하고 있는 블로그들에 광고를 붙이려는 열정이 제일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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