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의 독서모임 책은 바로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 이라는 책이다.
책 선정자는 바로 나야 나~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가 최근 어린이 대공원을 탈출한 얼룩말 '세로' 생각이 나서 독서모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골랐다.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다.
1. 최근 탈출한 얼룩말 '세로'를 보고 든 생각은?
>> 철이 없는 생각이겠지만 마주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식동물은 잘 놀라는데 흥분하지 않고 도심을 돌아다니며 세로도 다치지 않고, 사람도 다치지 않은 해프닝으로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취총을 4번이나 맞고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갔다는 게 마음이 아팠다.
2. 동물원에 대한 평소 생각은?
책을 읽고 난 후 동물원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는지? 바뀌었다면 또는 바뀌지 않았다면 그에 대한 이유를 이야기해주세요.
>> 야생에 있어야 하는 동물들이 좁은 공간에 갇혀서 사는 게 답답해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잘 적응하며 살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동물원이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조금 더 넓고 좋은 환경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책을 읽고 나서는 그래도 예전보다는 동물을 위해 인간들이 노력한다는 생각을 했고, 동물원은 무조건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동물의 종 보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시설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동물원은 좁고, 자연친화적이진 않다고 생각한다.
3. 멸종 위기 종 보전에 성공했다고 해서 정말로 동물원에 동물이 사라질까?
>> 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 동물원의 경우에는 종 보전에 성공한 동물은 야생 적응 훈련을 마치고 나면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 같다.
하지만 기업에서 운영하는 동물원이나 체험형 동물원의 동물은 정부가 강력하게 법으로 제지하지 않는 이상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4. 실제 동물이 아닌 AR로 동물들을 대체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 개발자로써 AR이 든 VR이 든 앱이나 VR 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미래에 이 같은 동물원이 보편화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대체된다고 하더라도 인간이란 희소한 것, 금지된 것을 더 하고 싶어 하기 마련이지...
부모라면 자식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AR이나 VR보다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만져볼 수 있도록 체험하는 것을 원할 것 같다.
독서모임 친구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 대부분이였다.
동물을 학대하지 않고 동물 친화적인 동물원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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