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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한국소설] 정한아 - 친밀한 이방인

by 홍냥냥냥냥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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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독서모임 책은 정한아 작가의 <친밀한 이방인>이다.

 

 

  • 줄거리 한줄 요약

주인공인 '나'는 이름, 학력, 직업, 성별 등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이 거짓인 사람인 '이유미'라는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이유미라는 인물의 실체를 찾는다.

 

 

 

 질문과 느낀점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 독서모임 질문

1. 만약 내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본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아보고 싶나요?

👉 아이브 원영이나 블랙핑크 제니처럼 슈퍼스타가 되어서 전용기를 타고 다니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

 

 

2. 이유미는 왜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며 살아갔을까요?

👉 어릴 적부터 실패를 경험하지 않았던 아이가 자기 자신이 실패했다는 것을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서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했지만, 거짓말을 거짓말을 낳아 이제는 거짓으로 지어낸 이유미가 진짜 이유미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유복한 척 외면을 꾸미는데 자신에게 손해 보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뿐더러 알고보면 속은 보잘 것 없는 나 자신인데 겉만 보고 대우를 잘해줘서 굳이 거짓말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을 것 같다.

 

 

3. 이유미는 연달은 결혼 실패에도 불구하고 왜 계속 결혼을 하는 것일까요?

👉 인간관계를 깊게 맺지 않으려는 성격이라고 생각했고, 언제든 떠날 사람이라 결혼이라는 것도 쉬웠고, 이혼도 쉬웠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이라는 법적인 제도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며 자신의 실체가 밝혀지면 홀연히 떠나버리는 것 같다.

 

 

4. 이유미는 이유상 역할극 뒤에 어디로 가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 과거와 똑같이 거짓말을 하는 삶, 거짓말을 하는 내가 진짜 나라고 생각하며 거짓된 삶을 살고 있을 것 같다. 

 

 

5.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나 기억에 남는 장면과 이유는?

👉 이유미가 부모가 아닌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을 본격적으로 속이게 된 시작점인 대학 사람들에게 여대 대학생인 것처럼 거짓말하고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6. 책을 읽으며 새롭게 배운 점이 있나요?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 거짓말은 하지말자. 꾸며낸 나를 만들지 말고, 진정한 나 자신에 대해서 파악하고 달라진 나를 원한다면 노력해서 얻어내자. 거짓으로 꾸며진 나는 내가 아니다. 쉽게 이룬 것은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7. 책을 다 읽고 느낀 점을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 거짓말을 하며 사는 것은 쉽지 않다. 누가 그녀를 거짓으로 살게 했을까?

SNS나 TV속의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도 편집된 모습이며 과연 우리가 그들을 다 안다고 할 수 있을까?

 

 

8. 우리는 삶이 나를 스쳐 지나가는 순간을 느낄 수 있을까? 그 순간을 알아챌 수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 심오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계단을 오르고 난 후, 등산을 할 때 내 체력과 도가니가 전과 같이 않음을 느낄 때 삶이 나를 스쳐가는구나 싶다.

 

 

9. 소설의 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가가 어떤 말을 말하고 싶어하는 지 파악을 못했다.

주인공인 '나'가 결국 '이유미'인 거 아닐까? 또는 주인공의 엄마가 '이유미'였던 거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으며 책을 끝까지 읽었는데 '이유미'라는 인물을 허언증에 편집증도 심한 인물이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엄청난 반전이 있는 결말이라고 느껴지진 않아서 아쉽다. (이건... 내가 더 자극적인 의심을 했기 때문이겠지만!)

 

 

10. 본인에게 테레제 역할을 하는 사람/것은 무엇인가요?

👉 테레제는 없다. 나 자신만이 나에게 테레제이다.

 

 

 

 

  • 느낀점 및 내 생각

소설을 읽을 때 미사여구가 많은 글이라 그런지 소설임에도 읽기가 좀 더뎠는데 독서모임 때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작가는 마지막에 반전을 노린 것 같기도 한데 나에게는 큰 타격 없는 반전이었고, (오히려 김이 빠졌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난파선>이라는 소설과 연관시켜 소설을 진행하고 싶어 한 것 같은데 그런 것 같지도 않고, 애매~했다.


이번 독서모임 책은 같은 책을 읽었지만 모두의 생각이 다 달라서 토론하기 흥미로웠다.
1년 넘게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책이 취지에 가장 잘 맞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너무 단순하게 받아들이기만 한다고 생각했고, 다른 친구들은 한 줄을 읽어도 다양하고 깊게 생각해서 나도 다음에 소설을 읽을 때, 냅다 받아들여 읽지 말고 소설 속의 주인공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생각하며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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